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30세대 공무원들과 소통했다. 직원들은 윤 대통령에게 권투 글러브, 야구 방망이, 책 등을 선물하며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들과 만나 소통했다. 윤 대통령의 세종 방문은 이달 10일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국무조정실 사무실을 찾았다. 직원들은 윤 대통령에게 케이크, 꽃다발, 빨간색 야구 방망이 등을 선물하며 환영했다. 직원이 전달한 야구 방망이에는 성공적인 국정운영이라는 홈런을 치라는 바람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야구 방망이를 들고 포즈를 취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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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라는 제목의 책도 선물 받았다. 2020년 행정안전부가 출간한 이 책은 2030세대 공무원들이 공직 사회에서 일하는 방식, 조직 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개선 방안을 담은 책이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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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주면 이 배가 나아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