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층간소음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安) 랩’을 개관했다.
삼성물산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연면적 2380m²,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래미안 고요안 랩’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소는 실제 아파트를 재현한 10개의 실증 공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각 벽식, 기둥식, 혼합식(벽과 기둥이 지탱), 라멘식(기둥과 보가 지탱) 등 4개 주택 구조를 적용해 구조별로 소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파트 바닥 슬래브 두께를 210mm, 250mm, 300mm로 달리 적용해 바닥 충격음 차이도 연구한다. 삼성물산 측은 “고요안 랩은 국내 최대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로 4개의 주택 구조 형식을 비롯해 바닥 슬래브 두께를 다양하게 실증할 수 있는 연구소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전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