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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사전투표… 與 “수도권 석권” 野 “지지층 결집”

입력 | 2022-05-27 03:00:00

[지방선거 D―5]
사전투표 앞두고 수도권 표심 공략 총력전
국힘 지도부, 이재명 겨냥 계양서 현장회의
민주, 청계광장서 총결집 전국 동시 유세




6·1지방선거를 엿새 앞둔 26일 인천 중구 선관위 직원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투표용지 배분 등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인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여야는 6·1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윤형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맞붙는 윤 후보를 지원하는 한편 이 위원장에 대한 공세를 통해 인천은 물론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3곳을 모두 석권한다는 의도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요즘 ‘계양이 호구냐’라는 말이 유행한다”며 이 후보가 연고가 없는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을 비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 용인을 찾았고 이준석 대표도 서울 성동과 노원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들을 수도권에 집중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박홍근 원내대표와 서울지역 의원 20여 명은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총집결해 ‘총결집 전국 동시 집중유세’를 열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에 힘을 보탰다. 송 후보는 연설 중 “여론조사 안 믿죠?”라며 “이깁시다 여러분 이게 정말 말이 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도 이날 서울지역 유세에 집중했고,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파주 유세에 합류했다.

정의당도 이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정의당이 부족했다”면서도 “지방의회에 여성, 노동자, 장애인, 무주택자, 가난한 소시민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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