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26일(현지시간) 토트넘 선수단에 대해 2021-22시즌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평점 10점을 기록,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 팀이 그를 필요로 할 때 언제나 제 역할을 했다”며 “손흥민은 공동 득점왕을 수상하고 해리 케인과 합작 골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토트넘 입단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물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3골7도움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손흥민은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할 때 공격을 이끌며 토트넘이 4위를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4위에 올라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겨울 이적 시장 때 토트넘에 입단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클루셉스키가 평점 9점으로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둘은 시즌 중반에 토트넘에 합류한 뒤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토트넘이 4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손흥민의 단짝 케인과 수비의 중심을 잡은 에릭 다이어, 그리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8.5점을 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