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29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4년 만이다. 2017~2018시즌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3-1로 꺾고 팀의 13번째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 AP
이번 달 1일 일찌감치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벤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주전 선수들의 피로누적을 최소화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63)은 모든 팀 운영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맞출 정도로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컸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결승전까지 포함해 사령탑으로 5번째 결승 무대를 밟는다. 역대 감독으로서는 최다 기록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전 4차례의 결승전 가운데 3차례(AC밀란 1회, 레알 마드리드 2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지네딘 지단(50), 밥 페리즐리(1919~1996)를 넘어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달성한 감독이 된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AP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전 세계 축구 클럽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단 가치 평가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51억 달러(약 6조 4066억 원)로 1위에 올랐다고 26일 보도했다. 포브스는 구단의 수익과 광고료, 자산(선수, 경기장, 훈련장 등), 명성 등을 평가해 구단 가치를 매긴다. 2위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3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4위는 리버풀, 5위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차지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