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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소위 2명, 호흡곤란 KTX 승객 봉지호흡법으로 살려

입력 | 2022-05-27 12:41:00


해병대교육훈련단에 근무 중인 이현주(오른쪽), 정선율 소위가 호흡 불안정 증상을 보인 열차 승객을 발견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해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졌다.(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2022.5.27/© 뉴스1

해병대교육훈련단 장교들이 호흡 불안정 증상을 보인 열차 승객을 응급조치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해병대교육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휴가를 나간 이현주·정선율 소위가 포항역에서 KTX를 타고 가던 중 옆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의 호흡이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응급상황이라는 것을 느낀 이들은 비닐봉지를 이용해 이 여성의 호흡이 안정을 찾도록 도왔다.

이 소위 등이 비닐봉투를 이용한 응급조치는 봉지호흡법으로 봉지와 봉투로 코와 입을 막고 자신의 숨으로 호흡하는 방법이다. 일시적으로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여성은 동대구역에 도착한 후 역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해병대교육훈련단에 근무 중인 이현주, 정선율 소위가 호흡 불안정 증상을 보인 열차 승객을 발견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해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졌다. 도움을 받은 시민이 보내온 감사 문자.(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2022.5.27/© 뉴스1

회복된 여성이 해병대에 연락해 이런 사실이 알려졌다.

이현주·정선율 소위는 “훈련과정 중 생존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포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