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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10명중 7명 “반드시 투표”…40%는 “사전투표할 것”

입력 | 2022-05-27 15:32:00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27일 서울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이태원 제1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2.5.27/뉴스1


유권자 10명 중 7명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27일 나왔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40%에 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번 지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71.5%로 나타났다. 이어 소극적 투표층은 21.9%, 무응답 0.6%, 비투표는 6.0%였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88.7%로 투표 의향이 가장 높았고, 60대가 85.3%, 50대 76.7%, 40대 71.8%, 30대 64.8%, 18~29세가 44.6%로 뒤를 이었다. 1차 조사 때보다 20대와 70대에서 투표 의향 증가율이 높았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0%였다.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6.26%로 2018년 제7회 지선보다 0.87%p 높고, 지난 3월 대선 투표율보다 4.22%p 낮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는 이유는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가 47.9%로 가장 많았다.

이번 지선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76.9%로 1차 조사 결과보다 1.7%p 증가했다.

또한 유권자 절반 이상은 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65.2%로, 제6회 지선 때 50%, 제7회 지선 때 58.3%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후보자 선택 기준으로는 ‘인물, 능력, 도덕성’이 31.5%로 가장 많았고, ‘소속 정당’ 29.1%, ‘정책, 공약’이 27%였다.

유권자 65.7%는 후보자 정책과 공약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에서 얻는다는 응답이 30.9%였고, TV와 신문, 라디오 등 언론보도가 25.5%로 뒤를 이었다.

‘선거에서 내 한 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는 유권자 69.6%가 동의했다.

이번 지선 분위기에 대해서는 ‘깨끗하다’는 응답이 61.6%로 ‘깨끗하지 못하다’는 응답(25.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무선 89.9%, 유선 12.1%)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2%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