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 © 뉴스1(포브스 자료 제공)
한국 블록체인 업계 리더 2명이 포브스가 발표한 ‘금융 및 벤처캐피털 부문, 올해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금융 및 벤처캐피털 부문에서 올해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로 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 박현준 해시드(HASHED) 심사역을 꼽았다.
이원준 대표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업 하이퍼리즘을 이끌고 있다.
이원준 대표는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고3 때 처음 창업을 시작해서 약 10년간 스타트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이러한 창업가 정신과 함께 하이퍼리즘 안에서 꾸준히 4년 동안 사업을 진행해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주신 거 같다.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하이퍼리즘은 금융정보분석원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으며 최근 김앤장법률사무소 출신 강상원 변호사를 최고사업책임자로 영입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해시드는 지난 2017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블록체인 기술 및 탈중앙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다. 카카오나 네이버 등 국내 대형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아 주목받았다.
와튼스쿨을 졸업한 박현준 해시드 심사역은 해시드에서 암호화폐 투자 업무를 맡기 전, 한화 벤처캐피털과 씨티그룹에서 근무했다.
포브스는 2011년부터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의 예술·마케팅·금융·기술·헬스케어 등 10개 분야의 30세 이하의 리더들을 각 분야마다 30명씩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총 4000팀 이상의 후보들 중 리더십, 영향력, 성공 잠재력과 기업가 정신을 갖춘 차세대 선구자들이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