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유튜버 이근(38) 전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5.27/뉴스1 © News1
경찰이 27일 귀국한 이근 전 대위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우크라) 전쟁에 참전했다가 부상 치료를 위해 석 달만에 귀국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 귀국한 이씨를 대상으로 같은 날 오후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출국금지는 경찰 신청→검찰 승인→법무부 집행 순으로 이뤄진다.
이씨는 현재 여권법위반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수사관을 공항으로 보내 그와 면담했으며 이씨의 부상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이씨를 대상으로 즉시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하고,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조사 일정을 잡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씨는 입국 당시 인천공항에서 “경찰 조사에 무조건 협조하겠다”며 “법은 위반했지만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우크라로 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