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투자형 사업장 ‘브라보비버’ 대구서 발달장애인 54명 고용 첫발 쿠키-드립백 커피 만들어 공급
네이버·카카오의 계열사와 매일유업 등이 참여하는 지방 장애인 고용 프로그램이 대구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발달장애인 고용 사회적 기업으로 유명한 베어베터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협력해 추진하는 ‘브라보비버’ 프로그램이다.
베어베터는 27일 대구 북구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개소식을 열고 장애인고용공단과 중증장애인 지역균형 고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브라보비버는 공동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사업을 내세웠다. 기업과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서 지방의 장애인들은 일할 기회를 얻기가 매우 힘든 상황.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지방에 마련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장애인 고용을 인정받도록 하는 개념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