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헤어질 결심’ 박해일·탕웨이, 미세하게 닿은 손끝…예측불가 분위기

입력 | 2022-05-30 09:03:00

‘헤어질 결심’ 2차 포스터 © 뉴스1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감독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탕웨이와 박해일의 매혹적인 만남과 새로운 수사멜로극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30일 배급사 CJ ENM 측은 ‘헤어질 결심’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는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포스터는 강렬하게 비추는 섬광을 가운데 두고 사망자의 아내 서래와 형사 해준이 차 안에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꼿꼿한 자세와 단단한 눈빛으로 창밖을 응시하는 서래, 그리고 단정한 수트 차림에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해준은 형사와 용의자로 만난 두 남녀 사이 펼쳐질 예측불가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수갑으로 연결된 채 손끝이 미세하게 닿아 있는 서래와 해준의 모습에 ‘짙어지는 의심 깊어지는 관심’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서스펜스와 멜로가 결합된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수사멜로극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독창적이고도 매혹적인 전개를 예고하는 2차 포스터를 공개한 ‘헤어질 결심’은 촘촘하고 섬세하게 쌓아 올린 감정으로 극장가에 잊을 수 없는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29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