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5.30/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62조원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물가 상승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럼 추경 안 합니까”라며 “물가 문제는 저희가 세부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 영세 자영업자는 숨이 넘어간다. 그거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출근 후 추경안을 재가한다.
전날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62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제출한 59조4000억 원보다 2조6000억 원이 증액됐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한편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600만~1000만 원의 손실보전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법인택시·전세버스 기사는 300만 원, 특별고용·프리랜서·문화예술인은 200만 원을 지급받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