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ASTRO)가 3년 5개월 만의 단독 콘서트로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30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아스트로는 지난 28일과 29일 양일 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세 번째 온·오프라인 단독 콘서트 ‘더 써드 아스트로드 투 서울 [스타게이저](The 3rd ASTROAD to Seoul [STARGAZER])’를 개최했다.
‘천문학자’라는 의미의 공연명처럼, 영화 같은 느낌의 VCR이 오프닝을 장식했다. 막이 열리며 등장한 아스트로는 ‘원(ONE)’, ‘문워크(Moonwalk)’, ‘마이 존(MY ZONE)’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여러분의 함성을 듣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정말 보고 싶었다”라며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양일 간 콘서트에서는 멤버들의 개인 무대도 펼쳐졌다. 1회차 공연에는 멤버 문빈이 ‘렛츠 고 라이드(Let’s go ride)’, 진진이 ‘올 데이(All Day)’를, 2회차 공연에는 윤산하가 ‘24시간’, 차은우가 ‘퍼스트 러브(First Love)’, 라키가 ‘S#1’ 무대를 선보이며 각양각색 매력을 보여줬다. 군 복무 중인 멤버 엠제이(MJ)는 솔로곡 ‘스토리(Story)’로 VCR 영상을 구성했다.
또, 문빈&산하의 ‘후(WHO)’, 진진&라키의 ‘숨 좀 쉬자’ 등 유닛 활동곡도 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었다. 엠제이의 솔로곡 ‘계세요’는 차은우가 소화해 일명 ‘차세요’로 무대를 각색했다.
아스트로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VCR 이후 다시 무대에 모인 멤버들은 최근 활동곡인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 ‘애프터 미드나잇(After Midnight)’으로 앙코르 전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콘서트는 끝이 나나 싶더니,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계속 진행됐다. ‘에브리 미닛(Every Minute)’, ‘니가 웃잖아’, ‘고백’ 메들리와 ‘외친다(Call Out)’로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하며 콘서트를 마쳤다.
한편, 국내 콘서트를 성료한 아스트로는 오는 6월 3일과 4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일본 단독 콘서트 ‘더 써드 아스트로드 투 재팬 [스타게이저](The 3rd ASTROAD to JAPAN [STARGAZER])’를 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