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1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서울 강남역에서 진행한 출근길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 후보는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이날 오전 강남역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민이) 서울에 오는 게 참 힘들다. 어쩌면 두 시간도 각오해야 해서 한 번 떠난 광역버스를 언제 다시 만날지 몰라 망연하게 쳐다봐야 하는 게 우리 경기도민의 고달픈 아침 출근길”이라며 “경기도민의 출근길에 두 시간을 각오하는 매일의 결기와 고된 일상이 함께 한다. 이 부분을 꼭 풀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합동 유세 말미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시겠느냐’는 오 후보의 말에 마이크를 잡고 미소를 짓다가 뒤를 돌아 눈물을 흘렸다. 김 후보는 눈물을 닦으며 “열심히 하겠다. 꼭 일하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모습을 본 오 후보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김은혜TV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