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해외 친환경에너지사 인수… ‘100% 수소시대’ 발판 마련

입력 | 2022-05-31 03:00:00

[상생경영]
한화임팩트




한화임팩트는 ‘기술혁신을 통해 인류와 지구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담아 지난해 9월 한화종합화학에서 한화임팩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친환경에너지와 미래 혁신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작을 열겠다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

한화임팩트는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는 데 최우선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를 각각 인수해 수소 혼소기술을 확보했다. 수소 혼소는 기존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로 100% 수소시대로 가기 전 중간 단계로 평가받는다.

해외에서 수소 혼소 기술을 실제 상업 가동 중인 사례로는 네덜란드 남부 지역 열병합발전소가 있다.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가 가스터빈 개조사업을 수행해 123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 발전기 3기에 수소 혼소율 25%를 적용, 첫 번째 상업 가동에 성공했다.

양 사는 최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린덴 코제너레이션 플랜트에서 수소 혼소율 40%를 적용하는 가스터빈 개조 사업도 수주했다. 172MW급 가스터빈 1기에 종전보다 높은 40% 수준의 수소 혼소율을 적용할 예정이며 질소산화물 처리 기술도 적용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서부발전과 ‘수소 혼소 발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소 혼소율 최대 55%를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최대 20% 이상 저감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3년에는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가스터빈 1기에 수소혼소 발전을 적용해 연간 이산화탄소 1600만 t을 저감할 계획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