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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달 초 선저우 14호 유인우주선 발사…여성도 포함

입력 | 2022-05-30 11:05:00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세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를 내달 초 발사할 계획이다.

29일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유인우주공정판공실(판공실)은 선저우 14호와 운반 로켓 ‘창정(長征)’-2 ‘야오(遼)’-14 결합체가 발사구역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판공실은 “현재 발사장의 시설과 장비는 양호한 상태이며 발사 전 각종 기능 검사, 통합테스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발사시점을 내달 5일께로 예상하고 있다.

3명의 우주인이 선저우 14호를 타고 우주로 갈 예정인데 여성 우주인 한명도 포함됐다.

선저우 14호는 중국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와 도킹하고 우주인 3명은 톈허에서 6개월 간 머물 예정이다. 우주인들은 우주선 수리 및 보수와 설비교체, 과학작업, 우주선 밖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독자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7월 원톈실험창(모듈) 발사 및 톈허핵심창과의 도킹, 10월 멍톈실험창 발사 및 톈허핵심창과의 도킹으로 T자형 우주정거장 기본 구성 완성, 톈저우 5호 화물 우주선 발사, 선저우 15호 발사 및 선저우 14호 우주인과의 교대 실현 등 작업이 남아있다.

T자형의 중국 우주정거장은 그 무게가 약 100t이다. 이는 460t에 달하는 미국의 주도로 운영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원톈실험창(모듈) 발사에 사용될 창정 5호 야오 3 운반로켓도 원창 발사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