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넥슨
넥슨의 야심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뒤를 이을 다음 주자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연초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예고한 가운데 ‘히트2(HIT2)’와 ‘DNF Duel’이 대형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원작과는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새로운 유저층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려는 모습이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대표 IP ‘HIT’를 정식 계승하는 ‘히트2’는 전작의 향수를 고스란히 보존하면서도 대규모 이용자간대전(PVP)을 전면에 내세워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의 변신을 꾀한다. 원작 서비스 당시 널리 사랑받았던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 스토리의 정통성은 이어가되 수많은 유저 사이에서 벌어지는 경쟁과 협동의 서사, 대규모 공성전 및 필드 전투가 존재하는 광활한 오픈필드를 선보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던파’ 캐릭터로 박진감 넘치는 대전 격투 경험을 제공하는 ‘DNF Duel’은 IP의 잠재력을 장르와 지역, 플랫폼을 넘어 확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원작 캐릭터를 재해석해 고품질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구현하면서 화려한 액션 효과와 각 캐릭터 필살기에 삽입되는 연출 효과를 더해 차별화된 대전 격투 플레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넥슨은 다음 달 28일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PS) 4·5 등 개인용컴퓨터(PC)와 콘솔 플랫폼에서 글로벌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넥슨 관계자는 “히트2, DNF Duel과 같은 작품을 통해 IP의 감성은 보존하면서도 게임성에서 과감한 도전을 지속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