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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재단장하며 경쟁력 확보

입력 | 2022-05-31 03:00:00

[상생경영]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연초 경영전략으로 발표한 ‘성장(G·R·O·W)’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Growth), 재투자(Reinvestment), 옴니채널(Omni-channel), 상생(Win-win) 등 4가지다.

4대 전략을 아우르는 핵심은 ‘객수 회복을 통한 성장’이다. 상권에 따라 와인·완구·가전제품 등 전문매장을 조성하고, 젊은 고객 발길을 늘리고자 먹거리 코너를 강화했다. 정육코너에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즉석식품, 밀키트 등 구색은 확대했다. 이에 1∼4월 20대 신규 고객은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했고 2030대 온라인 신규 고객은 50%가량 급증했다.

미래형 마트로 전환하기 위한 재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메가푸드마켓’을 콘셉트로 수도권 8개 점포를 재단장한 데 이어 연내 17개 점포를 탈바꿈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메가푸드마켓 7개점에서 2∼4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온라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시한 옴니채널 전략도 훈풍을 타고 있다. 전국 점포 80%인 371개 점포에서 유휴공간을 배송 물류거점으로 활용하며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1시간 내외 배송해주는 즉시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에 2017년 5000억 원 규모였던 온라인 매출은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해 지난해(회계연도 기준) 1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입점사, 제조사 등과 협력하는 상생활동도 다각화 중이다. 홈플러스 신선 농장으로 지정될 경우 바이어와 기술 담당자, 협력사가 상품의 재배부터 수확까지 관리해준다. 또 행정안전부, 지자체와 협력해 ‘온라인 상생관’에서 600여 개 지역 생산품의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