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는 5월 24일 이영우 ㈜한길통상 회장(72, 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68)이 모교에 학교발전기금 및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영우 회장은 2017년부터 ‘한길 장학금’을 통해 꾸준히 성원을 보내온 데 이어 다시 한번 모교 사랑을 실천했다.
이 회장은 향학열이 높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외대의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학교발전기금이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기탁 소회를 밝혔다. 박정운 총장은 이번 기탁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의 기회를 줄 수 있어 기쁘고, 학교발전기금 역시 국경이 무색한 글로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전정신을 품은 인재 육성과 대학 교육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외대를 만나 외국어 실력을 길러,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우고 어학과 경영학에 몰두한 학창 시절을 회고한 이 회장은 ‘사회에 진출하여 무역과 통상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토대는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밝히고, ‘지금의 글로벌 통상 무역 전문가가 되는 길에 외대는 운명 같은 만남’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외대 동문산악회와 국제무역인클럽(ITC) 회장을 지낸바 있는 이 회장은 앞으로도 외대 동문이 합심해 모교의 발전에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