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하 어르신안부우유)이 서울 서초구청과 손잡고 6월부터 약 150명의 어르신들에게 우유 배달을 시작한다.
어르신안부우유는 지난 27일 서초구청에서 독거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호용환 목사(이사장)와 매일홀딩스 고정수 홍보본부장, 서경란 서초구청 주민생활국장 등이 참석했다.
2003년 옥수중앙교회 호용환 목사가 시작한 어르신안부우유는 독거노인의 건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배달하면서,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을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있다. 매일유업을 비롯해 우아한 형제들, 골드만삭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20개 기업 및 단체의 후원과 개인들의 일반 기부 참여로 운영된다.
이번에 서초구에서 진행되는 어르신안부우유는 서울 25개구 중 24번째로 진행되는 활동이다. 호용환 이사장은 “머지않아, 서울시 25개구 전 지역에서 우유 안부 활동을 전개하고, 전국에도 뜻을 함께 하는 지역이 많아져,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 건강하게 오래 사실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