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한국 천주교회는 물론 우리나라 위상을 한층 높인 큰 경사”라고 축하했다.
천주교 신자인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흥식 대주교님께서 한국 천주교 사상 네 번째 추기경이 되셨다.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되신지 11개월 만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물론 우리나라 위상을 한층 높인 큰 경사이며 매우 기쁜 소식이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교황님께서 방한에 이어 방북 의사까지 표명하며 한반도 평화에 큰 관심을 보여주신 배경에 유흥식 추기경님의 큰 역할이 있었다. 저의 두 차례 바티칸 방문과 성 베드로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가 봉헌되게 한 것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