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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키워 일자리 3만 개 창출”

입력 | 2022-05-31 03:00:00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정부와 광주 사이 가교 역할 수행”




“광주 출신으로 누구보다 고향을 사랑한다. 시민을 위한 정치, 투명한 정치를 하고 싶다.”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사진)는 2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대표가 아닌 시민의 대표가 되고 싶다”며 “호남의 정치 1번지인 광주에서 일당 독주가 아닌 다당제로 견제와 균형이 이뤄져 진정한 민주주의가 완성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 후보와의 일문일답.

―광주시장 선거에 나선 이유는….

“광주를 잘살게 만들고 싶었다. 광주의 한(恨)이 풀릴 수 있도록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누군가는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윤석열 정부와 광주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은….


“윤 대통령이 2003년부터 2년 동안 광주지검 검사로 근무할 때 함께 일했다. 서울 출신인 윤 대통령은 광주 사람들을 좋아했다. 31년 넘게 검찰 수사관으로 재직하면서 검사 수백 명을 만났는데 윤 대통령은 항상 직무를 수행하면서 공직자라는 신념이 강했다. 수평적 사고를 가진 분이어서 언젠가는 큰 재목(材木)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광주시 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광주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단지,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단지 등이 연계된 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 이렇게 AI 기반이 조성되면 기업이 스스로 광주에 안착하게 될 것이다. 기업이 오면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다. 관련 사업비 9조6000억 원이 투입되면 일자리 3만 개를 창출할 수 있다.”

―대표 공약을 소개한다면….

“광주에 10만 m² 이상의 쇼핑몰을 유치하고 주변 소상공인과 소통하면서 상생 및 발전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광주패밀리랜드를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처럼 새롭게 단장해 놀이공원과 레저파크가 공존하는 복합테마파크 ‘지(G)랜드’로 조성하겠다. 예술가들을 참여시켜 무등산 케이블카를 예술 작품화하는 아트 케이블카를 만들겠다.”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광주가 잘살면 대한민국의 화합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광주를 AI와 반도체 산업이 꽃피는 대한민국 실리콘밸리로 만들어야 한다. 잘사는 광주를 만들고 싶다는 신념에 어깨가 무겁다. 고향 광주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 수 있게 시민들이 도와 달라.”



주기환 후보 프로필△출생일: 1960년 11월 20일 △출생지: 광주
△학력: 조선대 법학 석사
△주요 경력: 광주지검 수사과장,
호남대 초빙교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