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아파트 조합설립추진委 출범
대전에서 지은 지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붐’이 일고 있다.
대전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는 최근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1994년 준공된 엑스포아파트는 5개 단지 51개 동, 3958채의 대규모 단지로 건폐율 15.27%, 용적률은 196.21%다.
엑스포아파트는 준공 30년이 가까워지면서 배관이 낡고 층간소음 등 주민 불편이 지속되자 입주자 사이에서 리모델링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고, 결국 조합설립 추진위까지 구성되는 등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엑스포아파트 관리소 앞에서 열린 출범식과 설명회에는 주민 600여 명을 비롯해 6·1지방선거 출마자들도 대거 참석하는 등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추진위는 조합 설립을 위한 소유주 동의서를 받기 시작해 올해 말 조합설립 인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6∼7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