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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재산 48억원 신고…대치동 아파트 보유

입력 | 2022-05-30 22:35:00

32억 원 대치동 아파트에 본인 명의 예금 16억 원 포함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5.27 뉴스1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약 48억 원의 재산을 신고 했다.

30일 국회에 제출된 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 가족의 재산은 총 47억8971만6000만 원이다. 박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장남과 차남의 재산을 모두 합한 규모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박 후보자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다. 박 후보자는 149.78㎡ 규모 아파트 1채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으며 박 후보자가 신고한 아파트 가격은 31억7200만 원이다.

예금액은 박 후보자 본인이 15억8386만3000원, 배우자는 1억1697만4000원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남과 차남도 각각 4529만7000원과 4572만6000원 상당의 예금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밖에도 박 후보자는 3204만 원 상당 2017년식 벤츠 E300차량을, 배우자는 2014년식 Q50(1266만 원)을 보유해 부부가 모두 외제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경우 증권 1000만 원과 2억2908만6000원 규모 채무도 재산 내역으로 신고했다.

박 후보자 부모와 장녀는 독립 생계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여야는 6·1 지방선거가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청문회 일정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정부로부터 청문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