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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천신만고 파이널’ “붙어보자, 골든스테이트”

입력 | 2022-05-31 03:00:00

테이텀 26점 등 더블더블 맹위
동부결승 7차전 마이애미 울려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매치업은 보스턴과 골든스테이트 카드로 결정됐다.

보스턴은 30일 마이애미와의 2021∼2022시즌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7차전에서 100-96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보스턴의 파이널 진출은 준우승을 했던 2009∼2010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보스턴은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댈러스를 꺾고 파이널에 선착한 골든스테이트와 3일부터 7전 4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LA 레이커스와 함께 역대 최다(17회) 우승 팀인 보스턴은 2007∼2008시즌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1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보스턴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사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26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도움도 6개를 기록한 테이텀은 이번 시즌 새로 만들어진 상인 콘퍼런스 결승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날 테이텀은 2020년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코비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에서 뛸 때 달았던 등번호 24가 새겨진 밴드를 왼팔에 차고 경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올해의 수비수’로 뽑힌 마커스 스마트와 제일런 브라운 두 가드도 나란히 24점씩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