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 문준영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 아라호에서 열린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환한 미소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 News1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리더 문준영씨(33)가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부(부장검사 정재훈)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문씨를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 등 처분을 하는 절차로 당사자가 법원 결정에 불복하면 약식명령문을 송달받은 뒤 일주일 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당시 문씨는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을 했는데 반대편에서 오던 운전자가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문씨에게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0.08% 이상)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문씨는 같은 달 29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됐는데 그 부분에 대해 할 말이 없고 죄송하다”면서도 “함정에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문씨는 2018년 공연기획자로 전향했으며 2020년 7월 육군에 입대해 올해 1월 전역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