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전경. 2018.6.17/뉴스1 © News1
올해 법원 인사로 전국 각 법원장 등에 새롭게 보임되거나 퇴직한 고위 법관 등에 대한 재산등록 변동사항이 공개됐다. 이 중에는 약 920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전직 법원장도 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31일 전·현직 법관 21명(현직 13명, 전직 8명)의 재산등록 변동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 초 인사로 처음 재산이 공개된 김상우 대법원장 비서실장은 총 17억245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백정현 울산가정법원장은 18억2399만원, 심태규 서울동부지법원장은 18억8397만원, 양태경 대전지법원장은 9억5897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건배 수원지법원장은 12억555만원, 장낙원 서울행정법원장은 15억4189만원, 정효채 인천지법원장은 21억3114만원, 최성배 서울서부지법원장은 19억358만원, 최종두 인천가정법원장은 10억320만원, 하현국 수원가정법원장은 13억7618만원, 함종식 대전가정법원장은 10억7717만원 등을 각각 신고했다.
강영수 전 인천지법원장은 전·현직 통틀어 가장 많은 924억88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가족 소유 비상장주식의 평가액이 변동돼 전년도 보다 425억9065만원 가량 늘었다.
고의영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전년도 보다 3억4880만원 늘어난 43억3451만원을 신고했고, 방승만 전 대전가정법원장은 1억389만원 늘어난 52억3887만원을 신고했다.
사법농단 사건에 연루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후 변호사 개업한 신광렬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8억2267만원 증가한 34억4400만원을 신고했다.
유상재 전 법원도서관장은 7767만원 늘어난 13억3883만원을, 정인숙 전 인천가정법원장은 2억6251만원 증가한 10억5350만원을, 최규홍 전 수원고법 부장판사는 2453만원 줄어든 11억669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