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3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2연패에 도전한다.
롯데 오픈은 오는 6월2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6725야드)에서 열린다.
제2회 롯데 오픈에는 역대급 참가 선수들이 모여 롯데월드타워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총 13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장하나는 지난해 롯데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한 만큼 이번 시즌에도 첫 우승을 롯데 오픈에서 기대하고 있다.
장하나는 “지난주부터 감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보다는, 보통의 대회라는 생각으로 부담을 덜고 대회에 임하겠다”며 “그래도 작년에 우승했던 코스와 동일하기 때문에, 올해 달라진 점들을 빠르게 캐치해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믿는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308일 만에 우승 차지한 박민지(24)를 비롯해 조아연(22), 정윤지(22), 박현경(22), 임희정(22) 등 올 시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강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정윤지는 “작년에 이 대회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는데, 올해는 컨디션과 경기력이 올라오는 상황이라서 기대가 조금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난주 우승은 잊고 최대한 새로운 경기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5월2일 롯데스카이힐부여CC에서 열린 롯데 오픈 예선전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포함해 총 144명이 참가해 19명(프로 16명, 아마추어 3명)이 본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김가영을 비롯해 이혜원2(22), 문채림(22), 최수비(28) 등 총 16명의 선수가 롯데 오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편 롯데 오픈은 올해 처음으로 갤러리를 맞이하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