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카펜터(32)가 결국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벗는다.
한화 이글스는 31일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체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속히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2022시즌을 앞두고 총액 75만 달러에 카펜터와 재계약했다.
그러나 올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세 차례 선발 등판한 뒤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 달 가량을 쉰 카펜터는 지난 2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다시 통증을 느껴 이틀 만에 1군 엔트리에서 또 제외됐다.
부상 재발에 한화도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카펜터는 한화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