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과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31일 오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여수국가산단 덕양에너젠 공장에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2022.5.31/뉴스1 © News1
31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은 여수국가산단 내 덕양에너젠 여수공장 사고 현장은 말 그대로 처참했다.
사고 건물 주변에는 사고 충격으로 바닥에 부서진 벽돌이 널브러져 있었고, 건물 외벽은 일부가 파손돼 가벼운 충격에도 무너질 듯 아찔했다.
관계자들은 폭발 지점으로 추정되는 2층 사무실로 이동하다 사고 충격에 쌓여있는 벽돌과 샌드위치패널로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덕양에너젠 여수공장 한 관계자는 “점심시간대 갑자기 ‘펑’ 하더니 땅이 흔들릴 정도로 놀랐다”며 “30m 거리에 있었는데 달려와 보니 사무실이 난장판이 돼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무실에 근무하던 직원 이외에도 주변에 4~5명이 있었는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31일 오후 11시51분쯤 여수국가산단 내 덕양에너젠 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2022.5.31/뉴스1 © News1
이 사고로 사무실에 있던 직원 A씨(35)가 허리 통증, B씨(47)가 머리(후두부) 열상, C씨(25·여)가 팔꿈치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여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