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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하면 1인당 1억+@…역대 최고 포상금

입력 | 2022-05-31 17:46:00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은 한국 축구 대표팀.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면 1인당 1억+@의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태극전사들의 포상급 지급 기준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는 23명의 선수들은 참가에 따른 기본 포상금 1인당 2000만원 외에 승리 시 3000만원, 무승부 시에는 1000만원씩을 균등하게 받게 된다.

16강에 진출하면 추가로 1인당 1억원, 8강 진출 시에는 2억원씩을 더 받을 수 있다.

이로써 16강에 진출할 경우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포상금 총액는 최대 48억원에 이르고, 8강 진출시에는 78억원에 달한다.

지급 기준만으로 하면 역대 축구대표팀의 국제 대회 참가 사상 가장 많은 액수다.

벤투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의 포상금은 선임 당시 계약에 따라 별도 지급한다.

한편 KFA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포상금으로 총 33억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최종예선 10경기에 참가했던 선수 총 30명이며 기여도에 따라 1억원, 8000만원, 6000만원, 40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코칭스태프는 위 금액과 별개로 계약에 따라 지급한다.

이용수 전력강화위원장 뉴스1

이날 이사회에서는 분과위원장 선임 결과도 보고됐다. 김판곤 위원장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는 이용수 현 KFA 부회장이 위촉됐다.

이용수 신임 위원장은 2002 월드컵 당시 협회 기술위원장을 맡아 대표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기술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용수 부회장이 겸임하고 있던 기술발전위원장에는 미하엘 뮐러 KFA 전임 강사가 선임됐다. 독일 출신의 미하엘 뮐러는 지난 2018년 KFA 지도자 강사로 영입돼 한국에 왔다. 그해 10월에 기술발전위원장에 위촉돼 2020년까지 활동한 적이 있다.

KFA는 “전력강화위원장 선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0여명의 후보군과 접촉해 검증 작업을 했고, 최종적으로 3명을 추린 끝에 이용수 위원장을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KFA는 국내 축구장의 인조잔디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인조잔디 인증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인증을 원하는 인조잔디 제조업체가 신청을 하면 협회는 외부 시험기관에 의뢰해 공정 및 제품 검사를 실시한 후 KFA 인증위원회가 등급별 인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