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 대면진료 위주로 전환 60세이상 재택치료 모니터링 축소 어린이-청소년 입국격리도 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6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된다. 6일부터는 60세 이상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 모니터링도 축소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코로나19 경증 확진자의 격리치료를 했던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정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으로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중수본 지정 센터 1곳만 남게 된다. 전국적으로 78곳이 있는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도 단계적으로 중단돼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 운영된다.
휴가철을 앞두고 1일부터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해외 입국 격리 기준도 완화된다. 만 6∼11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어도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면 격리되지 않는다. 만 12∼17세는 코로나19 백신을 3차가 아닌 2차까지만 접종해도 격리가 면제된다. 입국 후 1일 차에 시행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입국 후 3일 이내로 완화되고, 입국 6∼7일 차 검사는 의무가 아닌 자율로 바꾼다.
한편 6·1지방선거의 확진자 투표는 1일 오후 6시 반부터 7시 반까지 1시간 동안 진행한다. 확진 격리 중인 유권자는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투표를 위한 외출이 일시적으로 허용된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