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투표율 43.1%…광주 31.6% 최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실시된 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 체육관에 마련된 범어1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2.6.1/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3시 현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투표율이 43.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합산됐다.

이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50.1%)보다 7.0%포인트 낮은 수치다.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 투표율이 합산됐지만 매시간 집계를 거듭할수록 지난 지방선거 투표율과 격차가 조금씩 더 벌어지고 있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시작됐으며 오후 3시까지 전체 유권자 4430만 3449명 가운데 1910만 3024명이 참여했다.

17개 시·도별 투표율을 보면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2.3%)이며 강원(51.0%), 경북(46.1%), 제주(46.0%)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31.6%)이며, 대구(35.8%), 부산(41.1%), 인천(41.5%)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44.2%, 경기 42.3%, 인천 41.5%를 기록했다.

이날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본인의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에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 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