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개표 방송을 확인 한 후 굳은 표정으로 차량에 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는 침묵이 흘렀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의 ‘참패’ 예측에 말없이 개표 상황실을 떠났다.
1일 이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국회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예상보다 더 참혹한 결과에 민주당 개표 상황실은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결과를 지켜본 뒤 7시 42분경 말없이 개표 상황실을 빠져나갔다. 기자들이 출구조사를 본 소감,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을 물었지만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답하지 않고 차량에 올랐다.
이어 윤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투표해 준 국민께 감사하고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종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당 차원에서 지도부와 상의해서 입장을 내겠다”고 말하며 차를 타고 떠났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