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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감 시대’ 저무나…보수·진보 각 7곳 우세·3곳 경합

입력 | 2022-06-01 21:38:00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에 위치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1일 치러진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성향과 진보성향 후보가 각 7곳에서 우세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3곳은 경합이었다.

4년 전인 2018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교육감 전성시대’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진보성향 후보들이 우세했다.

이날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성향 교육감 후보 우세가 예측되는 지역은 경기(임태희·54.3%), 대구(강은희·63.1%), 경북(임종식·51.6%), 대전(설동호·43.0%), 충북(윤건영·57.0%), 강원(신경호·28.9%), 제주(김광수·57.0%)다.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 우세가 예측되는 지역은 서울(조희연·38.6%), 울산(노옥희·52.8%), 광주(이정선·35.9%), 충남(김지철·34.6%), 세종(최교진·33.5%)이다. 전남에서는 김대중·43.5%, 장석웅 39.9%, 전북에선 서거석 42.8%, 천호성 40.3% 등 진보 성향 후보끼리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진보·보수가 경합하는 지역은 인천·경남·부산이다. 인천은 현직 진보교육감인 도성훈(41.2%) 후보가 보수성향의 최계운(40.9%)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경남도 현직 진보교육감인 박종훈(50.8%) 후보가 보수성향 김상권(49.2%) 후보를 약간 앞서고 있다. 반면 부산에서는 보수성향 하윤수(52.3%) 후보가 현직 진보교육감인 김석준(47.7%) 후보를 오차범위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17개 시도 중 14곳에서 진보성향 후보들이 당선됐다.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13곳에서 진보성향 교육감이 당선됐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