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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男·女, 대선 때 보다 더 심하게 갈렸다

입력 | 2022-06-01 23:01:00


KBS 캡처


지난 3월 대통령선거에 이어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20대 남녀의 지지 성향은 크게 엇갈렸다. 대선 때 보다 성별 결집도가 더 강해진 모습이다.

이날 지상파 3사(KBS·MBC·SBS)가 공개한 연령대별 지지 정당을 보면 20대 이하 남성 65.1%는 국민의힘을, 20대 이하 여성 66.8%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더 큰 차이가 났다. 20대 이하 남성의 75.1%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20대 이하 여성의 67%가 송영길 후보를 지지했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20대 이하 남성의 66.3%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20대 이하 여성의 66.4%가 김동연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 대선 출구조사 때는 20대 남성 58.7%가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20대 여성 58.0%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30대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30대 남성 58.2%는 국민의힘 후보를, 30대 여성 56%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30대 남성 66.6%는 오세훈 후보를, 30대 여성 54.1%는 송영길 후보를 지지했다. 경기지사 선거에선 30대 남성 58.7%가 김은혜 후보를, 30대 여성 51.7%가 김동연 후보를 지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