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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비서실장’ 노영민, 부동산 못넘고 낙선 “최선 다했지만 부족”

입력 | 2022-06-01 23:11:00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오른쪽)와 김영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7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후보 초청 도정 설명회를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4.27/뉴스1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개표율이 20%를 넘긴 가운데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와 격차가 20%포인트(p) 이상 벌어지자 ‘패배’를 인정했다.

노 후보는 꼬리표로 남은 자신의 과거 부동산 논란과 윤심(尹心) 후보로 꼽히는 김 후보를 넘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50분 기준 충북지사 개표율이 23.19%를 기록한 가운데 39.42%로 김영환 후보 60.57%와 21.15%p로 뒤처졌다.

노 후보는 이에 방송 인터뷰를 통해 “최선을 다했지만 선택받지 못했다”며 “제 부족함 때문이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상대 후보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 후보는 출마 당시 과거 부동산 논란에 당내에서 비판을 받았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1일 노 후보를 겨냥해 “최소한 부동산 문제로 실망을 안겨줬던 일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라고 직격했다.

노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 청산에 몰두할 당시 2주택 문제가 불거졌으나 서울 서초구 반포 아파트 대신 청주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혀 비난을 받았다. 노 후보는 결국 서울 아파트도 처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