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오른쪽)와 김영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7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후보 초청 도정 설명회를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4.27/뉴스1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개표율이 20%를 넘긴 가운데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와 격차가 20%포인트(p) 이상 벌어지자 ‘패배’를 인정했다.
노 후보는 꼬리표로 남은 자신의 과거 부동산 논란과 윤심(尹心) 후보로 꼽히는 김 후보를 넘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50분 기준 충북지사 개표율이 23.19%를 기록한 가운데 39.42%로 김영환 후보 60.57%와 21.15%p로 뒤처졌다.
그는 “상대 후보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 후보는 출마 당시 과거 부동산 논란에 당내에서 비판을 받았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1일 노 후보를 겨냥해 “최소한 부동산 문제로 실망을 안겨줬던 일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라고 직격했다.
노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 청산에 몰두할 당시 2주택 문제가 불거졌으나 서울 서초구 반포 아파트 대신 청주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혀 비난을 받았다. 노 후보는 결국 서울 아파트도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