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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득점왕’ 손흥민, 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서 제외…케인·살라 포함

입력 | 2022-06-02 08:05: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이 후보에서도 빠지자 현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PFA는 2일(한국시간) 2022년 올해의 선수상 후보 6인을 공개했다. 후보로는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다이크,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PFA 올해의 선수상은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 직접 선정되는 것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 중 하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서 23골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는데 후보에조차 들지 못한 것은 다소 의외다.

게다가 손흥민은 막판 엄청난 활약으로 토트넘의 ‘톱 4’ 진입을 이끌며 팀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PFA의 게시물에는 “골든 부트를 차지한 손흥민은 도대체 어디 간 것이냐?”며 팬들이 반발하고 있다. 23골 7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후보에조차 들지 못하고 18골 3도움을 올린 호날두가 후보에 올랐다는 것에 많은 팬들이 의아함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의 ‘파워 랭킹’에서도 전체 1위에 올랐고, BBC를 비롯한 복수 매체의 시즌 최고의 선수 후보에도 뽑혔다.

한편 PFA의 영 플레이어상 후보로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코너 갤러거(크리스털 팰리), 리스 제임스(첼시), 제이콥 램지(애스턴 빌라), 부카요 사카, 에밀 스미스 로우(이상 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