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당선자)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선자). © News1
분당갑 재보궐선거에서 이겨 3선 의원 고지를 밟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원내에 첫 진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의원에게 “국회의원은 상임위 활동을 4년 정도 해야 전문성이 쌓인다”고 조언, 눈길을 끌었다.
안 의원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국회에 처음 입성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진행자가 “국회의원 선배로서 이재명 의원에게 조언이 있다면”이라고 묻자 안 의원은 “상임위를 하면서 느낀 점이 상임위 2년은 부족하다는 것으로 4년 정도 하면 정말 전문성이 쌓인다”며 “그래야 정부에 대해 여러 가지 견제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가 있다”고 상임위 활동 4년을 권했다.
22대 총선에 나서 당선된 뒤 임기막판 사퇴, 대선에 나서든지 아니면 22대 총선을 건너 뛸 것이지는 이 의원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적어도 국회 상임위 활동을 4년 정도 해야 ‘국회의원 해 봤다’라는 소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