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이 2일 시청 본관으로 출근하며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다. 뉴스1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이 된 오세훈 시장이 2일 오전 재선 후 첫 출근길에 “진심을 담아서 약속 하나하나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경 서울시청 본관으로 출근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취재진에 “정말 감사드린다.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무거운 책임감과 엄중함을 느낀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선거 유세 당시) 서울시 곳곳을 다니면서 열광적인 성원과 지지와 함께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주시는 간곡함, 꼭 챙겨달라는 많은 부탁과 제안을 가슴에 깊이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많은 변화를 일궈낼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며 “진심을 담아서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면서 지지와 성원 감사드린다”라고 재차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오전 오 시장은 6층 시장 집무실에서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조인동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부재중 업무보고를 받고 출입기자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후 12시에 간담회장에서 주요 공약 추진 현안 부서 실무진과 함께 오찬을 가진다.
아울러 오 시장은 첫 공식 회의로 오후 2시에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여름철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어르신·쪽방주민·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과 폭염 저감·식중독 예방 및 한강공원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을 점검한다.
제39대 서울시장으로서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