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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2년 앞 총선 대비 혁신·개혁의 기치 내려놓아선 안 돼”

입력 | 2022-06-02 09:55:00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개표 결과에 따른 당선 스티커 부착 세리머니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1 지방선거에서 12개 광역단체장을 확보해 압승한 것에 대해 “앞으로 더 책임 있는 정당, 덩치가 커진 정당으로 시스템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들도 몇 군데 노정한 것이 사실”이라며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대비해 혁신과 개혁의 기치를 내려놓으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년 전 총선에서 180석이라는 큰 성과를 내고도 그것에 도취해서 일방적인 독주를 하다가 2년여 만에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처럼 저희는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을 확보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인천시장 등 주요 광역단체장은 모두 싹쓸이했지만,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도지사 선거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 49.06%,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8.91%를 기록해 0.15%포인트(p) 격차로 석패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원 없이 일하도록 해달라는 저희의 호소에 국민들께서 신뢰를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가 힘줘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저희가 겸손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노력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에서 저희가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도에서 득표 차를 줄이는데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김 후보의 선전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의 최선을 다한 노력이 있었기에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좋은 성적표를 냈고 경기도 의회 선거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2년 뒤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특히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비해 저희가 혁신과 개혁의 기치를 내려놓으면 안 된다”며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당의 혁신과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고민에 대해 논의하고 회의 이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