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2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로 한국인으로는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 이후 20년 만에 감독상을 받았다. 2022.6.2/뉴스1
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소회를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 제작보고회가 열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것에 대해 “트로피라고 말씀 하시니까 생각나는 게, 그전에는 상장밖에 없었고 영화제가 바뀌었더라”며 “그 전에는 황금종료만 (트로피를) 준 것 같은데 트로피가 생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기도 좋고”라며 웃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이자 첫 수사멜로극으로,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탕웨이가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 앞에서도 쉽사리 동요하지 않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맡았고, 박해일은 ‘서래’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품는 담당 형사 ‘해준’으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29일 개봉.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