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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람 인원 1만명 늘린다…추첨에서 ‘선착순’으로 변경

입력 | 2022-06-02 11:30:00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청와대 개방행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5월 23일부터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도 관람객들에게 공개됐다. 2022/05/23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오는 12일부터 청와대 일일 관람 정원이 1만 명 늘어나고 예약 창구가 단일화된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2일 “청와대를 상시 개방함과 동시에 그동안 여러 경로(네이버·카카오·토스)로 나뉘어 있던 신청창구를 단일화해 새로운 관람예약시스템 ‘청와대개방누리집’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5월 31일 기준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민간 플랫폼을 통해 청와대 관람을 신청한 인원은 659만여 명이며 이중 총 57만 4000여 명이 실제 관람을 했다.

청와대 일일 관람 인원은 오는 12일부터 기존 3만 9000명에서 4만 9000명(현장발급 1000명 포함)으로 확대된다. 12일부터의 관람 신청은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청와대개방누리집에 접속한 뒤 관람 희망일을 선택하면 된다.

관람자 선정 방식은 기존의 추첨제에서 선착순으로 변경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회당 입장객은 6500명에서 8000명으로 늘어나며 하루 6차례에 걸쳐 1시간 30분 단위로 입장을 구분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7시~오후 7시에서 오전 9시~ 오후 6시로 조정하며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이다.

인터넷 접수가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외국인 등은 하루 두 차례(오전 9시, 오후 1시 30분) 각각 500명의 관람객을 받는 현장발급을 통해 청와대를 관람할 수 있다. 현장발급은 영빈문 안내데스크에서 지원한다.

또 2일부터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청와대 연계 등산로를 통해 북악산을 오를 수 있도록 북악산 등산로 중 삼청동 방면 출입구를 춘추관으로 옮긴다. 지난달 10~31일 북악산을 찾은 등산객은 전년 동기대비 약 7배 증가한 9만 4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