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보건복지 분야 정책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 이후 MRI와 초음파 이용이 해마다 1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 따르면 MRI와 초음파 진료비는 2018년 1891억원에서 2021년 1조8476억원으로 증가했다.
‘문재인케어’로 불리는 보장성 강화 정책은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 중 필요성이 높은 항목을 단계적으로 급여화하는 정책이다.
MRI 진료비의 경우 2018년 513억원에서 2021년 5939억원, 초음파 검사 진료비는 같은 기간 1378억원에서 1조2537억원으로 늘었다.
의료 이용량 역시 초음파 중 눈 초음파는 연평균 증가율이 12.6%, 여성생식기 초음파는 12.4%였다. 비뇨기·하복부 초음파는 8.8%, 상복부 초음파는 3.6%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MRI 이용량 연평균 증가율은 흉부·복부·전신 9.3%, 뇌·혈관 7.4%, 두경부 5.7% 등이다.
건보공단은 “2018년 4월부터 보장성 강화로 초음파·MRI 의료이용량은 연평균 10% 내외에서 증가했다”며 “매년 초음파, MRI 진료비가 늘어난 것은 비급여에 있던 초음파, MRI의 연차별 보장성 항목 확대로 인한 증가분”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