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40·정지훈)가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단독으로 공연한다.
비는 2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청와대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영광스럽게도 청와대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고 알렸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준비물은 검정색 드레스, 검정색 선글라스다. 공연 시간은 1시간 내외다. 신청은 네이버 오피스(https://naver.me/5K8FOrmc)에서 하면 된다.
청와대에서 가수의 단독 공연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가수 인순이, 거미, 그룹 브레이브 걸스 등이 청와대에서 KBS 음악프로그램 ‘열린 음악회’ 무대를 꾸민 바 있다.
그러면서 비는 “당일 넷플릭스 촬영이 함께 진행되므로 리허설을 함께 해야 하며 곡수가 한정적일 수 있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참고로 당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국민의 성원에 따라 3일부터 새로운 예약시스템을 도입하고, 12일부터 일일 관람 인원을 3만9000명에서 4만9000명(현장 발급 1000명 포함)으로 확대한다.
회당 관람 인원도 6500명에서 8000명으로 늘어난다. 한 사람이 예약 가능한 인원은 최대 6명(기존 4명)으로 확대된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쾌적한 관람 환경 제공을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청와대를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역사 문화 공간으로 적극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