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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페트병으로 신발을?…세븐일레븐, ‘99% 친환경 소재’ 스니커즈 선봬

입력 | 2022-06-02 15:08:00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신발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2일 친환경 패션 브랜드 ‘LAR’과 함께 한정판 ‘지구 스니커즈 세븐일레븐 스페셜 에디션’을 2000켤레 한정으로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99%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상품이다. 한 켤레에 약 7.5개의 페트병(500ml)이 사용됐다. 또 생분해 촉진 아웃솔을 적용, 최적의 환경에 매립하면 4개월이내 88% 이상이 생분해된다. 신발 종이 케이스도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백으로 대체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폐페트병을 니트재질로 재가공해 통기성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 쪽당 200g을 넘지 않는 초경량 제품이기도 하다.

차은지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MD는 “해당 상품 판매를 통해 자원의 선순환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상품을 엄선해 필환경 시대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페트병과 캔을 자동수거하는 ‘AI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2020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최초 6대로 시작해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31대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순환자원(페트병, 캔)의 약 140만개(폐페트병 20t, 폐캔 7t)를 회수해 28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