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하자 환호하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던 도중 현기증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철수 의원 측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감사인사를 하다가 현기증 증세를 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39분쯤 안 의원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기본 검사를 받은 뒤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틈없이 매진했고, 그 사이에 저는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제 선거 뿐 아니라 50여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아마도 그 간의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여러분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안정과 휴식을 위해 이날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안 의원 측은 “주말에도 공개 일정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