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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요구 분출’ 민주, 3일 연석회의 열기로…지도부 구성·혁신방안 논의

입력 | 2022-06-02 15:38:00

윤호중,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6·1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겸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6·1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의 성찰·쇄신 방향을 논의한다. 또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 박홍근 원내대표는 2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 비상대책위원들이 일괄사퇴했다”며 “이에 당의 성찰과 쇄신을 위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3일 개최할 예정이니 꼭 참석해달라”고 밝혔다.

선거 패배에 대한 평가와 새 지도부 구성을 하루빨리 논의해야 한다는 당내 요구가 빗발치자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운영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결과 및 지난 5년의 민주당의 모습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한시도 늦출 수 없다. 지체없이 의총을 소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3일) 열리는 의총을 겸한 연석회의는 앞으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다음 비대위를 구성하는 문제, 지난 대선 및 지선 평가에 대해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박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앞서 오전 10시 비대위 회의 직후 연석회의 개최를 빠르게 결정했다”며 “초선 의원들의 요구에 빠르게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의원의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참석 대상은 맞다. 참석 공지는 할 것 같다”면서도 “(이 의원이) 선거를 마치고 지역에서 기타 일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참석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