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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불 진화율 73%…바람도 약해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 ‘총력’

입력 | 2022-06-02 15:45:00


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현장에서 산불진화헬기들이 물을 뿌리며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2.6.1/뉴스1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경남 밀양 산불의 진화율이 70%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들어 바람이 비교적 약해지면서 진화작업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진화율이 2일 오후 1시30분 기준 73%에 이른다고 밝혔다.

잔여 화선(불이 감싸고 있는 띠)는 3.8㎞, 산불 피해 면적은 692㏊로 추정된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화재현장에는 풍속 2~7m/s의 서남서풍이 불고 있는데 화재 발생 첫날인 지난달 31일 7~11m/s에 비해서는 바람이 다소 약해진 상황이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명피해나 민가 및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원들이 2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불 진화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 해병대는 우선대응대대 병력을 파견해 진화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해병대1사단제공) 2022.6.2/뉴스1 © News1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진화헬기 53대와 군병력 552명을 포함한 산불진화인력 245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산림당국은 접근이 어렵고 험준한 산악지역과 산불이 거센 지역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를 우선 배치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림·소방당국은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민가와 시설 인근은 소방인력을 배치해 산불로부터 시설물을 보호하고 있다.


(밀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