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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고기·양파 없는 짜장면 도전…채식 중화요리 3종세트

입력 | 2022-06-03 00:03:00

tvN ‘백패커’ © 뉴스1


사찰을 찾은 ‘백패커’가 채식 중화요리에 도전했다.

2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에서는 채식 출장 요리에 도전한 출장 요리단(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의 모습이 담겼다.

두 번째 의뢰는 채식 출장 요리로, 시장과 차도가 없는 내변산의 월명암이 출장지였다. 월명암으로 향하는 산길과 마주한 출장 요리단은 시작부터 아찔한 급경사에 놀라기도. 그러나 오대환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며 미소 지었고, 안보현 역시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백종원은 “밥 해주는 게 아니라 얻어먹어야겠는데?”라며 거친 숨을 내뱉었고, 딘딘은 맨 끝에서 오르막과 사투를 벌이며 가장 힘겨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생 끝에 도착한 월명암에는 ‘백패커’에게 출장 요리를 의뢰한 운천스님이 출장 요리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홀로 사찰을 관리하는 운천스님은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불자, 내방객들을 위한 점심 공양을 ‘백패커’에 부탁했다.

이에 백종원과 출장 요리단은 유니짜장면, 탕수육, 만두 등의 채식 중화요리 3종세트를 기획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오신채를 금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백종원은 양파가 없는 짜장면을 만들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백종원은 “짜장에 양파를 안 넣으면 무슨 맛으로 먹어, 제일 중요한 고기와 양파가 빠진다”라며 당혹스러워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고민 끝에 “아마 최초로 양파 안 넣은 짜장면이 완성될 거다”라고 선언하며 양배추와 두부를 이용한 채식 짜장면 만들기에 도전했다. 더불어 버섯, 두부 등을 튀겨 채식 탕수육을, 버섯과 무말랭이 등을 이용한 채식 만두를 만들었다.

안보현은 직접 챙겨온 식용 꽃으로 요리를 장식하며 출장 요리의 멋을 더했다. 고군분투 끝에 채식 유니짜장면, 탕수육, 만두를 완성한 이들은 시간 내 완성한 음식들을 보며 뿌듯해하기도. 채식 중화요리를 맛보게 된 사람들은 꽃이 올라간 채식 중화요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요리단은 운천스님의 의뢰에 따라 최대 30인분을 준비했지만 이날, 평소와 달리 약 50명의 인원이 사찰에 방문해 위기에 놓였다. 이에 백종원이 남은 재료를 이용해 즉흥적으로 ‘두부 짜장 범벅’을 만들어 내방객들에게 대접했다.

한편,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는 극한의 출장 요리단(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이 백팩 하나 메고 훌쩍 떠난 ‘오늘의 장소’에서 낯선 손님들을 위한 즉석 출장 요리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